포크 호러: 잔혹한 땅, 믿음이라는 테러

헥산: 마녀들

Häxan

벤자민 크리스텐슨|Sweden|1922|106min |Korean Premiere |15+

코드 상영 시간 상영관 등급 GV 찜하기
632 7/4  20:00 - 21:46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 15 찜하기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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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노트

포크 호러의 효시라 불리우는 <헥산: 마녀들>은 유럽 전역 중세 시대 구전되어온 다양한 민담과 주술적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놓은 무성영화다. 종교적 위선, 성적 억압, 마녀 사냥에 대한 묘사와 함께 미신과 수세기에 걸친 악마의 개념에 대한 교훈적인 강의와 각색을 허구적으로 구성한다.

프로그램 노트

근대 기술의 총아로 등장하여 당대인을 매혹시킨 영화가 마법과 주술 같은 초자연적 힘에 관심을 갖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일지 모르겠다. 과학과 이성에 대한 맹신으로 가득했던 20세기, 원시적이고 사악한 지역의 민담과 미신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졌을까? 풍부한 문예적 자산이었을까?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할 난센스였을까? 아니면 근대 정신의학으로 치료해야 할 병리적 상태였을까? 포크 호러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항상 가장 먼저 등장하는 벤자민 크리스텐슨의 〈헥산: 마녀들〉은 어떤 구분도 거부하는 영화다. 그 자유분방한 스타일은 호러영화와 문화인류학 다큐멘터리, 재연극과 애니메이션을 넘나들며, 전 세계의 악마와 마녀, 주술과 미신을 다루면서 이를 정신병리학의 관점에서 정리하려 들기도 한다. 선정적인 시각적 착취와 인류학적 기록의 욕망, 그리고 근대 이성을 내세운 교조적 설교를 오가는 영화의 관점은 1시간 50분의 러닝타임에 담긴 각종 민담과 존재들만큼이나 기이하다. (박진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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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크리스텐슨
Benjamin CHRISTENSEN

1879년 출생. 덴마크의 감독이자 배우, 오페라 가수로 활동했으며, 1959년 코펜하겐에서 사망했다. 그가 영화를 통해 보여준 미신과 종교적 편집증에 대한 크리스텐슨의 고찰은 교육적이고 야심적이면서도 계몽적이었다. 동시에 공포스럽고 구식이었지만 그의 관점과 작품들은 시대를 앞서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레딧

Screenplay Benjamin CHRISTENSEN
Cinematographer Johan ANKERSTJERNE
Editor Edla HANSEN
Cast Benjamin CHRISTENSEN, Ella LA COUR, Emmy SCHØNFE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