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맥스

세계 장르 거장의 능란함과 깊이를 보여주는 신작들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올해 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인도네시아 장르영화의 아버지 조코 안와르 감독이 총괄하는 수퍼히어로 시리즈인 부미랑잇 유니버스 프랜차이즈의 신작이 부천을 찾는다. 우피 아비안토의 <스리 아시>는 수퍼히어로로 각성하는 격투기 소녀의 이야기다. <미드나이트 스완>(2020)의 우치다 에이지와 <실종>(2021)의 카타야마 신조 두 감독이 손잡은 <가부키초의 탐정 마리코>는 이색적인 캐릭터 군상이 등장하는 도시의 우화이다. 코나카 카즈야 감독의 <싱글 에이트>는 손으로 직접 만든 아날로그 특수효과로 단편을 만들었던 고교시절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낸 자전적 성장영화로, 감독이 고교시절에 만든 작품의 모티브인 단편 <턴포인트 10:40>도 복원되어 마스터클래스와 함께 상영된다.

파티 아킨의 신작 <라인골드>는 독일 래퍼이자 사업가 그리고 전과자이기도 한 사타르(Xatar)의 일대기를 다룬 전기영화로 에너제틱한 연출, 그리고 이주와 유럽사회라는 감독의 일관된 관심사가 도드라지는 작품이다. 최근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프랑스 영화의 이단아 캉뗑 두피우의 기상천외 코미디 <흡연하면 기침한다>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천을 찾은 스페인 장르영화의 거장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의 신작 코미디 <넷은 너무 많아>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스러운 거장들의 색깔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영화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