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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17 - SF 봉봉 클럽: 내년이야, 원더 키디!

(대부분의) 소설과 라이브 액션 영화는 SF를 원래 뜻에 충실하게 Science Ficition으로 다룬다. 그래서 “과학”에 대해 어느 정도 충실하게 이해하고, 그로부터 이야기와 설정을 확장시킨다. (상대적으로) 애니메이션은 SF를 Science Fantasy로 접근하는 편이다. “과학” 자체의 충실함 보다는 “과학적”으로 보이거나, 더 나아가 “과학스러운 척”하면서 판타지를 펼치는 식이다. 그래서 감히 이족 보행의 수퍼 로봇이 변신과 합체를 하고, 전함이나 비행기와 별다를 바 없는 우주선이 광대한 우주 속을 순식간에 이동해 댄다. 독립 애니메이션은 여기서 더 나아간다. 한마디로 픽션/판타지가 “과학” 자체를 재규정한다. 과학 분야에서는 이러한 물구나무 서기를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이라고 부른다나. 판타스틱하면서도 결국 과학/테크놀로지에 대해 자유롭게 접속하는 작품들을 즐겨 보자. 그나저나 2020 원더키디는 내년에 오긴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