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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30회 특별전 ‘한국 장르영화 33’와 연계한 정시 ‘장르가 ( )가 될 때’는 한국 장르영화를 대표하는 강렬한 캐릭터와 주요 이미지와 명대사를 한눈에 조망한다. 소개된 작품들의 OST를 감상할 수 있는 청음 존과 전시 속 페르소나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도 운영된다. 또한 BIFAN의 30년 역사를 돌아보는 특별 전시 ‘Fantastic Walk in BIFAN’도 함께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 주최하는 BIFAN 2026 특별 전시 ‘장르가 ( )가 될 때’는 지난 30년간 한국 장르영화가 만들어낸 인상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한국영화의 변화와 확장을 되돌아보는 전시다. 1997년 BIFAN 출범 이후 한국영화는 멜로와 코미디 중심의 지형을 넘어 호러, 스릴러, 액션, SF 등 다채로운 장르적 상상력을 수용해 왔고, <쉬리>(1999) 이후 본격화된 한국영화 르네상스와 함께 장르영화는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전시는 영웅과 악인, 괴물과 희생자, 반항아와 이방인, 팜므파탈과 구원자 등 스크린 위에서 살아 움직였던 장르영화의 얼굴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배우의 몸과 얼굴을 통해 탄생한 이 캐릭터들은 장르의 문법을 구현하는 동시에 시대의 욕망과 불안, 공포와 해방감을 비추는 존재였다. 관객들은 이들의 궤적을 따라가며 한국 장르영화의 역사가 곧 우리 시대의 감정과 상상력의 역사였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영화제는 스크린 위의 영화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영화와 함께 관객을 만나고 축제의 시간을 만들어 온 수많은 영화인들의 발걸음 역시 영화제의 역사다. BIFAN 30주년 기념 사진 전시 ‘Fantastic Walk in BIFAN’은 지난 30년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은 감독, 배우, 창작자들의 순간을 되돌아보는 전시다. 레드카펫 위의 빛나는 모습부터 관객과 마주한 특별한 장면까지, 사진 속 인물들은 각 시대 BIFAN의 풍경과 기억을 담아낸다. 세계적인 거장과 장르영화의 아이콘,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창작자들까지. 이들이 남긴 발자취는 BIFAN이 장르영화와 함께 걸어온 시간과 맞닿아 있으며, 한 장의 사진에는 영화에 대한 열정과 관객과의 교감, 축제의 정신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관객들은 사진 속 장면들을 따라가며 영화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온 BIFAN의 판타스틱한 기억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