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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영화제

포크 호러: 잔혹한 땅, 믿음이라는 테러

라 요로나La Llorona

하이로 부스타만테

Guatemala, France201993min

시놉시스

과테말라의 민간인 학살의 주동자였던 퇴역장군 엔리케는 수십 년 후 유족의 형사소송로 인해 재판에 불려가지만 무죄를 선고받는다. 이후 엔리케의 귓가에는 여인의 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그의 아내와 딸은 그저 그가 신경쇠약과 치매 증상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침 알마라는 같은 이름의 가정부가 새로 오자 그녀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다양한 영화로 제작된 멕시코 민담 ‘우는 여인(라 요로나)’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영화.

프로그램 노트

과테말라의 대저택. 화려한 듯 보이지만 어두운 분위기가 물씬하다. 민간인 학살을 이끌었던 퇴역장군 엔리케의 집 앞에는 유족들의 시위가 끊이지 않고, 불안해하는 가족들 앞에 멕시코에서 온 새로운 가정부 알마가 등장하면서 집안에서도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오래 알려진 공포 민담인 라 요로나의 전설은 민요에서 영화까지 다양한 변주를 거쳐왔다.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여인의 곡소리는 2015년 〈익스카툴〉로 세계 영화계에 화려하게 등장한 하이로 부스타만테의 〈라 요로나〉에서 폭압적 정권과 민간인 학살이라는 과테말라 현대사와 접속한다. 민담의 원형을 현대사회의 이슈와 조합,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최근 포크 호러의 경향과도 궤를 같이하고 있다. (박진형)

감독

하이로 부스타만테

Jayro BUSTAMANTE

1977년 과테말라 출생. 파리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하고 로마에서 시나리오를 공부했다. 그의 단편 <더 자라면>(2012)은 끌레르몽페랑에서 처음 상영된 후,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에서 수여하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첫 장편 데뷔작 <익스카눌>(2015)은 제65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했으며 그가 각본가로 참여한 <자살특공대>(2019)는 다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크레딧

Producer
Jayro BUSTAMANTE, Gustavo MATHEU, Georges RENAND
Screenplay
Jayro BUSTAMANTE, Lisandro SÁNCHEZ
Cinematographer
Nicolás WONG
Editor
Jayro BUSTAMANTE, Gustavo MATHEU
Sound
Eduardo CÁCERES
Music
Pascual REYES
Production Design
Sebastián MUÑOZ
Cast
María MERCEDES COROY, Margarita KÉNEFIC, Sabrina DE LA H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