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샤오창은 24살의 성인영화 시나리오 작가이다. 매일 밤 붉은 옷을 입은 여인이 장난감 비행기를 손에 들고 자신을 뒤쫓는 꿈을 꾸는 그는, 늘 그녀의 얼굴을 보려는 순간 잠에서 깬다. 어느 날 여자친구가 출장을 가고 혼자 남은 샤오창, 그는 꿈속에서 본 듯한 붉은 옷의 여인과 마주친다. 새로운 이웃인 일본인 스튜어디스 유레이가 바로 그녀. 샤오창은 호기심에 그녀에게 접근하지만 유레이는 되려 깊은 상처를 입는다. 복수를 결심한 그녀는 샤오창과 그의 여자친구 앞으로 아주 특별한 비행기 표를 예약한다. 지옥행 비행기 1등석! 는 코미디와 서스펜스의 혼합을 시도한 저예산 홍콩 영화다. 이 영화는 공포물이라는 장르로서 구별되고 있기는 하지만 코미디에 훨씬 가깝다. 꽤 재미있는 장면들을 공포와 추리물과도 같은 분위기로 이끌고 있는 상당히 독특한 영화다. 성인 애로영화의 시나리오 작가인 주인공의 끝없는 몽상과 여자친구 아버지의 엉뚱한 행동이 그러한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이 작품은 샘 렁 감독의 색깔이 두드러져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원래 나 와 같은 영화의 조감독과 다양한 공포물의 제작 일선에 있었고, 그러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이번 영화에서 십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풍성한 양식과 보기 좋은 장면들을 위해 노력한 이미지들의 연속은 샘 렁 감독의 의도가 탁월하게 발휘 된 부분이다. 같은 해에 제작된 에서처럼 시나리오에서부터 연출, 프로듀서에 이르기까지 감독이 직접 관장한 원스탑 시스템으로 이루진 영화다.(문승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