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컴퓨터 통신과 무선호출기 음성사서함, 팩스 같은 현대의 통신 수단을 소재로 현대인의 소외와 고독, 그리고 그 가운데서 사랑이 무르익어가는 과정을 다루는 영화. 80년대 민족민주영화의 대표적 집단 ‘장산곶매’에서 연출작업(<오!꿈의 나라> <파업전야> 공동연출)을 거친 장윤현 감독의 제도영화권 데뷰작이다.
친구의 애인을 짝사랑하는 여자와 옛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자가 컴퓨터 통신을 통해 만난다. 통신을 통한 만남이 빈번해지면서 그들은 점점 가까워지고 마침내 통신을 벗어나 직접 만나기로 하는데…
도시적 삶의 상실감을 전통적인 가치로의 회귀가 아니라 오히려 현대적 소통수단을 통한 만남을 통해 극복해간다는 설정이 호소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