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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초이스: 장편

전복적인 시선과 새로운 스타일, 창조적인 재능이 부천 초이스의 선정 기준일 것이다. 상업영화가 지배하는 영화 산업 속에서 독립적인 제작 체계에 기반하고, 관습화된 장르 문법에 대한 도전과 실험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 11국가의 12편의 장편을 경쟁작으로 선정하였다.
올해 부천 초이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여성감독들의 놀라운 약진이다. 성폭력 범죄를 묻으려는 남성들에 대한 통쾌한 복수의 액션이 돋보이는 프랑스 감독 코랄리 파르쟈의 데뷔작 <리벤지>, 올리비아 와일드 주연의 가정폭력을 배경으로 한 여성 복수극 <복수자>, 마약과의 전쟁으로 황폐해진 멕시코시티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어린아이들의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호랑이는 겁이 없지>, 폴란드 신예 야고다 셸츠 감독의 서늘하고 신비로운 인간 탐구 <타워,눈부신 날>, 배우 봉코드 벤차롱쿤의 연출 데뷔작인 잔혹범죄극 <새드 뷰티>등이 부천을 찾는다. 유은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 <밤의 문이 열린다>는 유령이 되어 스스로 죽음의 이유를 찾고자 시간을 되돌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를 호러와 미스터리 장르로 풀어간 수작으로, 부천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영미권의 작품 중 <어두움>은 사회에서 버림받은 예민한 10대의 구울과 장님이 된 희생자의 오묘한 관계를 다룬 영화이며, <비스트>는 억압적인 부르주아 가정에서 자라난 불안한 여성과 새로 동네에 들어온 미스테리 남성과의 처절하고 전쟁 같은 사랑이야기이다.
청년 세대의 욕망과 절망을 초현실적으로 표현한 <잠자는 미녀의 한계>, 유튜브, 특촬물, 라이트노벨 등2 1세기의 영상감각이 돋보이는 <성스러운 것> 등 두 편의 일본영화가 경쟁에 포함되었다. 필리핀 랩배틀을 볼 수 있는 마닐라 빈민가 아이들의 힙합 성장담 <거리의 래퍼>는 다양화되는 필리핀 장르영화의 경향을 보여 준다 .